이만큼 가까이 정세랑 pdf 다운로드를 무료로 제공합니다 현재의 삼십 대들이 학창 시절에 겪었음 직한 꿈, 좌절, 불안, 우울, 명랑성, 호기심을 담은 작품이다. 신도시 외곽 작은 도시에서 학창 시절을 보낸 친구들이 겪는 성장의 진통을 담담하면서도 경쾌하게 그려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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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이만큼 가까이』는 신도시 외곽 작은 도시에서 학창 시절을 보낸 친구들이 겪는 성장의 진통을 담담하면서도 경쾌하게 담아낸 작품이다. ‘나’와 주연, 송이, 수미, 민웅, 찬겸 등 여섯 명의 친구들과 ‘나’의 첫사랑 주완이가 그 주인공들이다. 소설은 개성 넘치는 친구들의 현재 일상과 과거의 사건들을 번갈아 보여주면서, ‘나’와 친구들이 성장해나가는 모습과 학창 시절의 에피소드를 발랄하게 이어간다. 겨울이 유난히 길고 안개가 자욱하던 파주에서 휑뎅그렁한 신도시 초기의 일산으로 학교를 다니던 나와 친구들의 유일한 교통 수단은 ‘2번 버스’뿐이다. 그 낡은 버스 안에서 MD 플레이어나 MP3로 음악을 듣고, 전날 봤던 TV 프로그램 이야기를 하고, 짝사랑하는 친구 때문에 아파하면서도 여섯명의 친구들은 각자 버스 안의 앉은 자리를 지키는 것으로 서로 의지하고 위안을 받으며, 십대의 덜컹거리고 꼬불꼬불한 길을 흔들리지만 쓰러지지 않고 함께 지나온다. 2번 버스. 그 망할 버스에 대해 이야기할 수밖에 없다. 그 버스를 빼놓고는 아무 얘기도 할 수 없다. (…) 우리 여섯명은 곧 쓰러져 죽을 것 같지 않으면 매일 그 버스에 탔다. 누구 한사람 타지 않으면 마음이 불안해졌다. (…) 버스가 퍼져버리면 우리 여섯은 눈길을 헤치고 더 큰 길로 나가기 위해 애를 썼다. 운동화가 젖는 건 예사였다. 발가락이 얼어 떨어져나가지 않은 게 지금 와서도 다행이다. 그런 경험들이 우리를 우리로 만들었다. 2번 버스가 아니었다면 우리도 우리가 아니었을 것이다. 영화 미술 일을 하는 ‘나’는 DSLR 카메라에 동영상으로 현재의 친구들 모습을 담는다. ‘나’와 친구들, ‘나’의 가족들, 흔하디 흔하지만 각별한 순간들을 담고 있는 마흔여섯 컷의 MPEG 동영상 파일들은 각각의 씬들이 생생하면서도 재치가 넘쳐 인물들이 주고받는 대화를 자꾸 따라 읽고 싶은 충동을 느끼게 한다. 주인공 ‘나’가 지금의 영화 일을 하게 된 데에는 ‘하주’로 통칭 되는 주연이의 오빠이자 ‘나’의 첫사랑, 하주완의 영향이 무엇보다 크다. 영화를 좋아했던 주완이와 ‘히치콕 주간’ ‘우디 앨런 주간’ ‘지브리 주간’ ‘주성치 주간’ 등을 정해 감독별, 배우별로 영화를 보는 동안 새로운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며 ‘나’와 주완이는 서로에게 특별한 사이가 되고, 조금씩 가까워지면서 설레고 두근거리는 처음의 경험들을 함께 만들어가는 풋풋하고 아름다운 ‘첫사랑’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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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큼 가까이
작가 인터뷰: 서유미
심사평
수상소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