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자에게 김금희 pdf 다운로드를 무료로 제공합니다 ‘우울이 디폴트’ 인 일상을 견디게 해주는 찬란한 순간을 날렵하게 포착해내는 김금희의 소설은 무심한 듯 다정한 인물들이 만들어내는 따뜻한 장면들을 다채롭게 그려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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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단단한 시선과 위트 있는 문체로 인간의 보편적 불행과 슬픔을 보듬는 작가 김금희의 두번째 장편 소설 『복자에게』가 출간되었다. ‘우울이 디폴트’인 일상을 견디게 해주는 찬란한 순간을 날렵하게 포착해내는 김금희의 소설은 무심한 듯 다정한 인물들이 만들어내는 따뜻한 장면들을 다채롭게 그려내며 수많은 독자의 신뢰와 사랑을 받아왔다. 평단의 끊임없는 지지와 더불어 2015년 신동엽문학상, 2016년 젊은작가상 대상, 2017년 현대문학상, 2019년 우현예술상, 2020년 김승옥 문학상 대상 등 유수의 문학상을 연달아 수상한 김금희는 이제 ‘언제나 믿고 읽는’ 독보적인 작가가 되었다. 김금희의 신작 『복자에게』는 2020년 8월 한 달간 네이버 오디오클립에서 작가의 육성 낭독으로 절찬리에 연재되며 진한 감동을 선사한 작품으로, 예약판매 기간에 이미 3쇄를 제작할 정도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첫 장편 『경애의 마음』(2018)에서 모든 이들의 마음의 안부를 물었던 작가는 『복자에게』에서 한 사람의 인생을 꺾이고 무너지게 만드는 ‘실패’에 대해 쓴다. 부모의 사업 실패로 가세가 기울어 제주의 한 부속 섬으로 이주해야 했던 소녀 ‘이영초롱’이 훗날 판사가 되어 또 한번 제주로 좌천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 속에서 이영초롱과 그 곁의 소중한 사람들은 미처 봉합하지 못한 과거의 상처를 아프도록 선명하게 마주한다. 그러나 김금희의 인물들은 제주의 아름다운 풍광과 섬사람들의 강인한 생활에 서서히 녹아들면서, 어떤 실패들에 걸려 넘어졌던 마음을 다시금 일으켜세울 수 있도록 스스로를 치유해나간다. 엉겁결에 일생일대의 비극을 타인에게 털어놓게 된 이영초롱, 그리고 처음 본 아이의 슬픈 사연에 진심으로 반응해준 복자. 두 아이는 그날부터 단짝이 된다. 복자는 이영초롱에게 낯선 섬 생활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지만, 어느 날 두 사람의 우정에 금이 가는 사건이 일어난다. 마을 어른들 사이의 갈등에 휘말려 서로에게 커다란 상처를 주게 된 그들은 줄곧 화해하지 못하다가 이영초롱이 서울로 돌아가면서 결국 소식이 끊기고 만다. 시간이 흘러 사법고시에 합격한 이영초롱은 이제 법관의 소임에 대해 깊은 회의감을 느끼는 판사가 되어 있다. 법의 엄정한 언어가 때로는 개개인의 세세하고 애달픈 사연을 평면화해버린다는 사실을 이영초롱은 무심히 지나치지 못한다. 착잡함과 분노를 견디지 못하고 법정에서 욕설을 쏟아낸 끝에 제주의 법원으로 징계성 인사발령을 받은 이영초롱은, 열패감을 안고 회귀한 유년의 장소에서 복자와 재회하게 된다. 그런데 오랫동안 소식을 알 수 없었던 복자는 지금 그곳에서 거대한 불합리와 힘겹게 싸우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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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자에게 _007
작가의 말-결코 미워하지 않을 날들에 대한 이야기 _2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