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자들 장강명 pdf 다운로드

산 자들 장강명 pdf 다운로드를 무료로 제공합니다 책은 연작 소설로, 우리 삶의 현장에서 익숙하게 발생하는 일화를 발췌 해 거대하고 흐릿한 적의 실체를 또렷하게 보여주는 10편의 이야기들로 구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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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산 자들』은 취업, 해고, 구조조정, 자영업, 재건축 등을 소재로 한국 사회의 노동 현실과 그러한 현실을 빚어내는 경제 구조를 동시에 보여 준다. 제목인 ‘산 자들’은 수록작 중 「공장 밖에서」에서 나오는 표현이다. 파업 중인 공장 옥상에 현수막이 걸려 있고, 현수막에는 “해고는 살인이다.”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해고는 살인이었으므로 해고당한 사람들은 ‘죽은 자’이고 해고자 명단에 오르지 않은 사람들은 ‘산 자’인 셈이다. 그러나 ‘산 자들’ 역시 괴롭기는 마찬가지다. 한국 사회의 억압 구조에 사로잡혀 몸과 마음 모두 옴짝달싹 못한 채 그저 살아 만 있을 따름이기 때문이다. 소설은 이러한 구조 안에서 가해자나 피해자가 분리되지 않고 서로가 서로를 억압하는 양상을 절묘하게 포착한다. 구조조정과 파업, 빵집들의 유혈 경쟁, 재개발과 재건축, 취업난 등 소설이 다루고 있는 소재는 오늘날 일자리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문제들을 총체적으로 보여 준다. 다양한 세대, 다양한 상황에 처한 사람들은 누구도 악인이 아니지만 서로가 서로에게 적이 되기도 한다. 공생하거나 상생할 수 없는 무한 경쟁의 구도 안에서 승자 없는 싸움을 계속하지만 정작 그들은 어떤 것도 결정하지 않았고 무엇도 결정할 수 없다. 이 격렬하고도 공허한 싸움이 편편마다 개성적인 인물과 상황을 통해 변주된다. 몰입해서 순식간에 읽고 나면 방금 지나온 곳이 해당 문제의 뇌관이고 폐부였음을 알게 되는 식이다. 심각하고 처연한 문제지만 이야기를 드러내는 방식은 외려 명쾌하고 가볍다. 더욱이 부조리한 현실의 덫에 걸린 사람들의 이야기에는 풍자와 비애, 유머와 냉소가 적절한 비율로 섞여 있다. 『산 자들』은 리얼한 소설로서 당대 문제에 공감하게 만드는 측면 이외, 한 걸음 뒤에서 소설의 주제를 관망하며 균형 잡힌 시선으로 사안을 다시 보게 만든다. 장강명 작가의 탁월함이 돋보이는 부분이다. 「알바생 자르기」를 읽으며 ‘해고’가 만들어 낸 갈등의 현장을 직시하게 된 독자들은 여덟 편의 작품을 거쳐 마지막 작품 「새들은 나는 게 재미있을까」에 이르러 정의롭지 못한 사회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곰곰이 생각하게 될 것이다. ‘산 자들’의 이 고단하고 지난한 여정 위에서 우리 삶은 어디에 서 있는 걸까. 직면하고 돌아보는 사이 세상을 바라보는 또 다른 시선이 시작되고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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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자르기
알바생 자르기
대기발령
공장 밖에서

2부 싸우기
현수동 빵집 삼국지
사람 사는 집
카메라 테스트
대외 활동의 신

3부 버티기
모두, 친절하다
음악의 가격
새들은 나는 게 재미있을까

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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