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의 기쁨과 슬픔 장류진 pdf 다운로드를 무료로 제공합니다 창비신인소설상으로 등단 한 이후 단숨에 수많은 독자와 문단의 관심을 한 몸에 받으며 센세이션을 일으킨 장류진 작가의 첫 번째 소설집을 무료로 다운로드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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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표제작 「일의 기쁨과 슬픔」의 화자 ‘나’는 판교의 IT기업에서 ‘사실상 막내’로 근무하고 있다. 회사에서 운영 중인 중고 거래 어플에 글을 도배하다시피 하는 ‘거북이 알’의 정체를 알고자 만남을 가진 ‘나’는 그녀의 기막힌 사연을 듣게 된다. 카드 회사 공연 기획팀 소속이던 거북이 알은 유명 뮤지션의 내한 공연을 성사 시키고 특진을 약속 받았으나 공연 소식을 개인 SNS에 가장 먼저 올리지 못해 토라진 회장의 심술로 월급을 카드 포인트로 대신 받기에 이른다. 굴욕과 절망에 굴하지 않고 자본주의 시스템을 영리하게 활용해 나름대로 생활을 잘 꾸려나가는 거북이알, 그리고 일과 인간관계에서 오는 압박 속에서도 조성진 리 사이틀과 홍콩 행 비행기 티켓을 예매하면서 다시 기운을 되찾는 ‘나’의 씩씩한 모습이 담백하면서도 깊은 인상을 남기는 소설이다. 자신을 짓누르는 외부의 압력 아래 서도 어느 몫의 자유와 행복 만큼은 결코 빼앗기지 않는 밀레니얼 세대의 활력과 당당함을 형상화한 듯한 인물들이 이 매력적인 소설집 전체를 아우르는 주제와 분위기를 자아내는바, ‘장류진 표’ 소설의 대표작으로 많은 사람들의 기억에 남을 만한 작품이다. 이 책 속의 인물들은 ‘보통’과 ‘특’의 차이를 체화한 채 살아간다. 새우 튀김이 더 많이 들어 있는 덮밥을 먹으려면 마땅히 ‘특’을 주문해야 하고 그에 해당하는 비싼 값을 지불해야 하는 것이 이 세계의 약속이다. 그들은 냉정한 ‘리얼 월드’ 에서 상처 받고 회의(懷疑)하고 자기모멸에 시달리면서도 최소한의 존엄을 지키기 위해 분투하는 존재 들이다. 월급이 카드 포인트로 들어와도 사직서를 쓰는 대신 포인트를 돈으로 바꾸는 효율적인 방법을 찾아 재빠르게 움직이면 어차피 마찬가지라고 애써 믿는다. 그런데, 정말 그럴까? 기쁨과 슬픔 사이, 미처 명명되지 못한 여러 결의 마음들이 딱딱한 세계의 표면에 부딪혀 기우뚱 미묘히 흔들리는 순간 순간을 작가는 기민하고 섬세하게 포착해낸다. 오늘의 한국사회를 설명해줄 타임 캡슐을 만든다면 넣지 않을 수 없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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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살겠습니다 / 일의 기쁨과 슬픔 / 나의 후쿠오카 가이드 / 다소 낮음 / 도움의 손길 / 백한번째 이력서와 첫번째 출근길 / 새벽의 방문자들 / 탐페레 공항
해설(인아영) / 작가의 말 / 수록작품 발표지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