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과 나 배명훈 pdf 다운로드

화성과 나 배명훈 pdf 다운로드를 무료로 제공합니다 책은 깻잎 대신 셀러리를 들여 온다 던 온실 책임자를 우발적으로 한 사건, 지구-화성 간 통신 시차로 어려움에 빠지는 원거리 연애, 어느 날 대책 없이 빠져들게 된 스토리로 전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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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화성에 문명이 ‘완성’되었다고 말할 수 있는 시기는 언제일까? 배명훈은 인터뷰에서 “정해진 목적을 해결하는 데 특화된 기술이 있는 사람이나 그런 일을 하는 시간은, 그 일이 해결되고 난 다음 시간보다 우월할 수 없다”고 했던 아리스토텔레스의 말을 인용하여 설명한다. 건설과 개척을 위한 ‘인력’이 아니라 그곳에 ‘살 사람’이 충분해야만 온전한 세계가 완성된다는 것이다. 화성 개발이 본격적으로 이루어지고 나면 우리 세계에 불 균등 하게 편재 된 ‘쓸모 있는 인재’ 를 보내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사람이 건너가야 한다는 아이디어다. 지속적인 이 갈등 들을 묘사하며 이미 지구에 국가주의만큼 지독하게 스며들어 있는 서구 중심 주의와 엘리트 주의를 꼬집는다는 점도 통쾌하다. 지난 3년 간의 화성의 행성 정치에 매진한 끝에 연작 소설집으로 결실을 맺은 《화성과 나》의 말미 에는 먼 훗날 화성에 살면서 이 책을 보게 될 독자들을 위한 편지도 마련되어 있다. 결국은 현재의 절실한 모색으로 닿게 될 미래의 당신들이기에, 여전히 지구에서 많은 전쟁과 망가지는 계절을 경험하고 있는 우리에게 아려오는 마음을 불러일으키는 글이기도 하다. 우리 행성의 회복과 나아진 내일을 기원하며 오늘 우리가 할 수 있는 것도 생각해볼 수 있다면 좋겠다. 그 아득한 시간의 저편에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당신들에게 안부를 전한다. 부디 미래의 화성인 들이 지구의 괴물을 그대로 화성에 옮겨놓지 않았기를. 새로 시작한 행성의 문명은 지구에서 우리가 해결할 수 없었던 문제를 가뿐히 초월한 문명이기를. 참된 평화와 조화로운 번영이 오래오래 당신들과 함께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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